처음 보시는 분들은 포키가 뭘까
포키는 제 포크레인 이름입니다
며칠전 연속된 강추위에
세레스도 포키도 동면에 들어갔습니다
세레스는 네발에 노루발 체인을 감고
뒤에는 눈치는 넉가래도 달았는데
겨울잠을 잡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임도 가운데 세우지 말고
양지바른 한쪽에 세워둘걸
포키는 눈치우던 마당에 떡 버티고 서서
겨울잠을 잡니다
조금만 옆으로 세워도 양지바른 곳인데
충전기로 오랜시간 충전하고
드디어 포키를 시동을 걸었습니다
부르릉-우렁찬 엔진소리-
우와 영하의 혹한에 포키가 살아 났습니다
워밍업을 좀 하고
바가지를 들었는데 꼼짝을 안합니다
트랙레바를 밀었는데도 안움직입니다
설마
한겨울 눈이 잔뜩 쌓인 포키눈을 쓸어내고
유압탱크를 열었습니다
와
유압유도 얼었습니다
이런 세상에 누가 믿겠습니까
부동액원액도 얼고 포키 유압유도 얼고
어떤분이 겨울엔 겨울잠자며 좀 쉬게 두시라고해서
좀 한쪽에 자리를 잡아두려 했는데
둘이 하나는 길가운데
하나는 마당가운데 자리를 잡고 깨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계속 겨울잠 자라고 내버려 두어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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