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키 쪽바가지를 빼고
본바가지에 눈삽붙인걸 교체하려고
준비중입니다
핀을 배고 가는건 말자체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닌데
숙련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주 해보면 쉽게했던 기억이 날텐데
자주 안했더니 앞핀을 먼저 끼우는게 편한가
뒷핀을 먼저 기우는게 편한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쩌다 한번 하는거라
앞핀을 먼저 끼우는게 맞을거야
끼워 봅니다
맞네요 앞핀기우고 바가지 들고 뒷핀끼우고
장비가 오래되면 연결핀이 돌지 않게 연결핀 머리에
회전방지 판이 달려 있는데 이게 닳아서 핀이 회전하게 됩니다
연결핀이 회전하면 맞은편에 연결핀이 빠지지 않도록 나비핀이 구멍에 박혀
있는데 이것이 연약한 쇠라 잘 잘라집니다
이 나비핀이 잘라지면 연결편이 작업중에 진동으로 빠져나오거든요
이 연결핀이 회전하지 않도록 보강 용접도 좀 하고
연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쪽바가지는 본바가지 있던 자리에 가져다 놓습니다
산골에서는 무엇이든 제자리에 놓아두는 버릇을 하지 않으면
눈에 덮여서
혹은 여름에는 풀에 덮여서 어디 있는지 못찿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물건은 사용 후 항상 제자리에
시험삼아 마당에 눈을 몇번 긁어 봤는데
얼마나 좋은지 두어번만 긁으면 마당 눈치우기는 끝입니다
용접부위가 찢어지지만 않는다면
임도랑 마당 눈치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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