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을 사시려 하는 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무슨 장비가 얼마이고
어떤게 좋고 하는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살때 결정하게 된 그 마음들을
써 보고 싶었습니다
1.포키가 사고싶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해야 합니다
아는장비 업자가 새로 장비를 사게 되었는데
예전 자기것을사겠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덜컥산다고 했습니다
그전부터 제가 장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노래를불렀거든요
할 줄 아는가 하고 묻길래 모른다고 했습니다
2.운전을 할 줄 모르는데 어쩌지
기계는 다 같은겁니다
시동만 걸리면 움직이는 것이고
숙련된 누군가도 처음엔 다 초보였을겁니다
나도 지금은 초보지만 숙련될수 있습니다
3.중고라서 쉽게 고장나면 어쩌지
고장나려면 새것인들 고장이 안날까
누군가 조립한것이고 누군가도 나같은 사람일텐데
나도 책보고 공부하면 조립하거나 고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4.돈이 많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주변을 이렇게 설득했습니다
내가 무리하게 몸쓰다가 망가지면 돈이 더들지 않을까
삽질 오백번 할것이면 포키는 한방이면 되는데
장비 열흘 쓸거면 그거 살수 있는데
1년만 잘쓰면 본전 뽑고도 남는데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주변에서는 거부할수 없게 됩니다
시골에서 장비가 꼭 필요한 이유는
영업직으로 일하는 회사원이 차가 꼭 필요한 것과 같습니다
농사가 직업인데
농사에 필요한 장비가 포키라면 그게 있는게 맞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다음에 이다음에 하지마시고
몸 더 상하시기 전에
마련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