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분명하게 알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경제용어로 풍선효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떤 사실인가하면
풍선을 손으로 쥐고 한편을 누르면 다른 편이 부풀어 오른다는 사실입니다
다르게 이런저런 사실들에 응용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 혈관이 다 약해진 상태에서
한곳이 현전으로 막혔는데 스텐스를 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었다고 한다면
다른 약한 혈관이 터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포크레인이
나이가 들어 모든 유압관이 약해진 상태인데
어디 약한 곳에 유압이 새서 그 곳을 고친다고 한다면
다른 곳이 더 심하게 샐 확률이 높아집니다
자동차 차체가 낡아서 약한 곳을 강화시키면
다른 곳이 부러지거나 떨어져 나갈 확률이 높아 집니다
붐대 유압이 새길래 피스톤 링을 갈아서
안샌다고 좋아하던게 채 일년이 안됬는데
이번에는 삽날 실린더에서 유압이 뻗칩니다
아마
이곳을 고친다면 이제 손 안대고 안고친
다른 약한 관들 트랙모터나 유압펌프나
콘트롤 밸브에서 유압이 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고쳐보려고 미스톤링 부품을 사왔습니다
삽날 실린더 유압관을 분리하고 마개로 막아주었습니다
실린더 캡이 쉽게 풀리지 않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잘 안풀리네요
잘 안될때는 그냥 내버려 두면 됩니다
급한일도 없고
천천히 생각해서 결정하려 합니다
후쿠렌치를 구입하던가
캡을 풀어내는 공구를 만들던가
그냥 다시 조립하고
조금씩 새는대로 쓰던가
실린더를 아예 공장에 가져가서 고쳐 오던가
비도 내리고
날도 저물어서
일단 그냥 둔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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