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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키트랙 끼우기

산끝 오두막 2019. 3. 20. 09:37


눈이 거의다 녹았습니다

산비탈 아래 통나무를 가져와야겠습니다

여름이 오기전에 가져다가 잘라서 장작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밧데리가 신통치 않아서

갤로퍼 시동을 걸고 끌어다가 점프해서 포키 시동을 걸었습니다




논이 었던 자리라 녹으면 뻘처럼 변하는 진창인데

아직은 다 안녹아서 푹푹 빠지지는 않을거야 괜챦겟지 가보자




산비탈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도랑을 건너지도 못하고 트랙이 벗겨졌습니다

트랙텐션에 구리스주입이라도 좀 할 걸

장비던지 공구던지

오래된것들은 고치는 시간 반 쓰는시간 반 그렇습니다

고치고 만드는것도 무엇을 하는것과 같이

즐거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일이 됩니다


오늘은 포키손보라는 날인가 보네

장작은 다음에 하지 뭐

꼭 오늘해야 하는거 아니니까




트랙 연결핀 끼워져 있는곳이

스프라켓 반대편에 트랙텐션이 있는 로울러 근처에서

벗겨지면 쉽게 트랙을 다시 끼울수 있는데

트랙핀이 바닥 중간에 가서  벗겨지면

트랙을 거의 펼친 다음 다시 말아서 끼우는게 더 편합니다 







개똥치우고

물통 닦아서 물 다시 부어주고

자동사료급여기  청소해주고

대문고치고

설렁설렁 이런저런 일하다가

트랙 끼우는일을 마무리 했더니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모르면 불안하지만 알면 안 불안합니다

인간이 세상 모든일을 다 알수는 없지만

많은 일들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면

알게되는 만큼 불안함이 줄어 들게 됩니다





날이 많이 풀려서

저녁먹고 산책하는데 크게 춥지 않습니다

달이 참 예쁘게 떴습니다

달이 별이 하늘이 구름이 바람이

그런 아름다운 지구에 살아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달에 살았으면 안 그랬을까

거기 살아도 넌 아름다운 경치야 그랬을을 것 같은데

그랫을겁니다


사막도 아름다웠고

열대 우림도 아름다웠으니까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예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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