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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 검사

산끝 오두막 2015. 7. 17. 19:03

포크레인은 중기라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관이 방문을 합니다

예전에는 그것도 위세라고 큰소리 쳤답니다

요즘에는 아주 친절합니다

 

길을 찿기 힘들어 해서

전화 통화를 해서 국도 입구부터 함께 들어왔습니다

집에 도착했을때 집을 보면서 첫마디가 이랬습니다

 

집이 좀 허름하네요

허름한 집이라

좋은 집에 사시는 분인가 보네요

아 네 혼자 돈없이 짓다 보니 집이 좀 허름하네요

  

아무 관계 없는 분이 보면 정말 허름한 집일겁니다

아시는 분들이 보면 그렇게 말하지는 않겠지요

살짝 속상했습니다

없는 돈으로 나름 최대한 깔끔하게 만든다고 만들었는데

 

 

갑자기 시험 성적표를 내미는 아이같은

마음이 되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나온

성적표를 부모님께 드렸는데

성적이 이게 뭐냐

할때의 느낌 같았습니다 

 

 

 

 

 

 

20년이 안된 포크레인이면 매년 안받아도 되는데

이 포키는 20 년이 넘어서 매년 받아야 합니다

검사 받는게 번거로워서 팔아 볼까도 생각했는데

정이 들어서 가는데까지는 함께 가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동 잘되고 잘 움직이는데 그냥 가지고 있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검사는 잘 받았습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가끔 장작난로도 피웁니다

14도면 냉장고의 온도보다는 약간 높은 온도인데

밤에는 많이 춥습니다

입김도 보이고

어느 기상학자가 소빙하기가 온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런생각도 해 봤습니다

생각에는 소빙하기보다

비가 이렇게 안내리고 건조해지는 날씨를 보면

먼저 사막화가 진행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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