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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들

산끝 오두막 2024. 1. 11. 09:47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강아지들 밥주고

급경사 걸어 올라가서 

7시에  갤로퍼 시동 걸어 눈길 임도지나고

 

 

 

 

 

비탈길 내려와서

봉고차 시동걸어 포장길 출근하고

 

 

 

 

 

 

이런 저런 물건들 가지고 퇴근해서

썰매에 물건 싣고

 

 

 

 

산끝오두막으로 내려갑니다

보기엔 저래도 급경사 비포장인데

눈 아래가 얼음이라 인력으로 눈을 치울수 없고

포키도 자꾸 미끄러져 못 올라옵니다

올해는 그냥 걸어다녀야 할까봅니다

 

 

 

 

잠시 틈을 내 지붕에서 밀어내려 

처마아래 잔뜩 쌓인 눈도 치우고

 

 

 

 

 

 

쓰러진 나무 잘라다 놓았는데  장작을 패야겠습니다

 

 

 

 

 

땀나게 장작도 패고

 

 

 

 

저녁 먹고

한시간 땀나게 운동하고

한가한 시간에는

7.2볼트 충전 밧데리를 고치고 있습니다

 

 

 

 

 

세개를 분해해서

충전지 검사하고 못쓰는건 포기하고

약간이라도 쓸수 있는 충전밧데리로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몇년이나 더쓸까

20년 썼으면 오래 쓴거지

이제 저 밧데리 다 되면 그만 보내야겠네  

 

 

한가하게 바쁘면 좋습니다

한가하게 바쁘다는건 무슨 뜻인데

남이 요구해서 바쁜게 아니라

자기가 원해서 바빠지는걸 말합니다

 

남이 시키면 지겹고 힘든일이지만

같은일이라도

자기가 원해서 하면 바빠도 즐거우니까요

그런걸 한가하게 바쁜거라 합니다

 

그렇다면

같은 일인데 남이 시킨일도

내일이야

내가 원했던거야라고

생각할수만 있다면

바쁜게 즐거울 수도 있을겁니다

 

쉽지않은 생각인데

그러게요

 

생각이야 뭐

슬쩍 바꾸기만 하면 되는건데요

그걸 안해서 힘들게 사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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