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추운데요
영하 20도가 넘으면
디젤엔진인 갤로퍼는 혹한기 경유를 넣어다고 해도
시동 걸기가 쉽지 않습니다
걸려도 금방 꺼집니다
사람인 나라도 이 추위에는
바로 일어나서 걸어가라고 하면 힘들기는 할 것 같습니다
두어번 걸어서
겨우 부들부들 돌아가게하고 기다려줍니다
차안이나 밖이나 똑같이 추우니 밖에서 기다립니다
워밍업 없이 출발하면
바로 시동이 다시 꺼지거든요
임도를 가로질러 와서
사빈탈을 걸어내려와서
산타페에 도착했습니다
산타레는 영하 22도네요
너도 추웠지
산꼭대기에서 밤새 찬바람 맞느라 고생했다
휘발류차와 디젤차의 차이는
이런 혹한기에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휘발류 차는
단방에 시동이 걸리고 시동이 걸리면 잘 안꺼집니다
혹시
갤로퍼는 30년되고
산타페는 5년되서 그런건 아닐까
그럴수도 있지만
봉고차는 3년된찬인데도 잘 안걸리거든요
그건 차가 사서 그런거 아닐까
네
무슨 다른 이유를 대면 끝이 없는거니까요
그냥 간단하게
디젤차보다는 휘발류차가 시동이 더 잘걸립니다
아무리 휘발류 차라도
영하 20도 이하에서는
워밍업을 충분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럴때 누가
주차해놓고 공회전하면 안되는거쟎아요 하면
따뜻한 방에서 핸드폰 보면서 그딴소리 하지마세요
이건 다른 상황이쟎아요
영하 20도에서는 충분하게 공회전하고 그래도 되요
라고 말해줄 겁니다
영하 22도에 산꼭대기에서
칼바람 맞으면서 일출전에 여명을 보고 있습니다
하팔 오늘은
가죽 장갑을 어디 두었는지 몰라 맨손이네요
으와
진짜 추운데
충분하게 워밍업 된거 같습니다
출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