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숫자로 8자를 보면
원 두개가 아래위로 붙어 있습니다
다른 숫자는 다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출발하면 끝나야 하는데
이 8자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그런 숫자 또하나 있습니다
아 그래 0
이 숫자도 시작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8자 옆으로 눞히면 무한대가 됩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끝이 없음이니
이 말뜻은
팔자라는 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이면서
정해져 있다는 뜻도 됩니다
정해져 있다니
맴돈다
벗어날수 없다
한곳에서 빙빙돈다
8자와 0이 가진 특징입니다
음양오행설이 이런 주장을 합니다
테양과 달이 규칙적 이듯이
사계절이 규칙적 이듯이
태양이 그 정해진 궤도를 한없이 도는것처럼
인간도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날수 없다
인간에게 정해진 팔자
아이고 내 팔자야
무당
점장이
목사
스님
도사들이
인생을 팔자를 바꿀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짜요
처음 제시한 원리 원칙은 무시하는거지요
인간에게 팔자라는게 음양오행설이라면서요
태양과 달이 궤적을 그리듯이 인간도 그런 정해진 궤적안에 있다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그 궤적을 바꿀 수 있다고요
아니
아니
크게는 아니고 살짝 바꿀수 있는거야
살짝 바꾼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50만원 벌것을 백만원 벌게 하는게
2년후에 죽을 걸 10년후에 죽게 하는걸
그래도 8년 더 살쟎아
난 며칠 더 사는게 아니라
죽는다는 사실이 바뀌길 바래요
아니라면 다 같은 이야기입니다
둘중에 하나일겁니다
정해졌다고 믿으면 받아들이거나
아이고 내 팔자야
나 그런 건 안믿어
그러면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살면됩니다
그것 살짝 바꾸려고
이상한 종교를 믿거나 굿을 하거나 남의 능력에 의지해서
내가 원하는 복을 구원하려 하지 않을겁니다
간단합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고
죽을때가 되면 죽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