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아는 형님이
사업이 너무 어렵고 어떻게도 해결할 수 없어서
남은 가족들과
직원들 월급과 사채를 갚으려면 죽어서
보험이라도 받아야 해결이 되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자실이 아닌 것 같이 죽는 방법을 엄청 많이 연구 했답니다
여러날
여러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물에 빠져도
목을 매달아도
약을 먹어도
차안에 번개탄을 피워도
자살이라 보험금을 안줄텐데
교통사고는 확실하다는 판단이 섰답니다
교통사고도
다른차를 들이 받으면 다른차가 억울할거라는 생각에
혼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답니다
그래서
어렸을때 고향이었던
호수 근처에 낭떠러지 길을 찿아갔답니다
수차례 사전 답사를 하고
그 곳이면 가드레일도 없고 속도만 내면 무난하게
붕 날라서 호수에 떨어지고 누가 봐도 교통사고라고
생각할 수 있을거란 생각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교통사고중에 실제 사고와 고의적인 자살의 비율은 어느정도 일까
정말 교통사고로 생각되지만 자살 하신분들 있을 것 같은데
나도
병원 침대에서 죽고 싶지는 않습니다
길위에서 순식간에 죽고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