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라고 야근 없이 조금 일찍 퇴근 합니다
오늘은 가서 수도관 물을 좀 녹이려 합니다
관이 얼었는데 녹이는게 귀찮아서 그냥 우물물을 길어 먹다가
시간이 남으니 좀 녹여 보려 합니다
비상식량도 한봉지 사서 배냥에 넣고 한 40분 걸어가야겠습니다
오늘은 좀 덜 걸어 보려고 차를 임도 중간까지 끌도 올라왔습니다
내일 날이 푸근하다니까 시동걸리는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압력 밥솥을 가스렌지에 놓고 물을 끓이면서
밥솥 꼭지에 에어 호스를 끼우고
끓는 수증기로 관을 녹이는데 수증기때문에 화면이 뿌옇습니다
이것 저것 수도관 녹이는 것을 해보았는데
이 방법이 가장 편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손 쉬웠습니다
불도 피웠고 수도관도 녹여서 물도 방안에서 쓸 수 있게 되었고
밥해서 김치찌게를 끓여서 따뜻한 저녁을 푸짐하게 먹어야 겟습니다
날이 푸근 하긴 한가 봅니다
영하 17도 밖에 안되는걸 보니
영하 25도 쯤은 되어 주어야 춥다 소리가 나올텐데요
출근해서 읍내에 나오니 영하 14도네요
이정도라면 겨울이라 할 수 없는 날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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