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살아가기

퇴근길 출근길

산끝 오두막 2023. 12. 21. 08:48

 

어제

늘어진 가지 다 낫으로 잘라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퇴근길에 못자른 늘어진 나뭇가지를 

다시 잘라내고 지나가는 중입니다

 

 

 

 

 

이 휘어지고 늘어진 나무를 어떻게 할지 생각중입니다

중간에 가지만 치고 지나다니는 중인데

밑둥을 자르고 치워야할지 그냥 두어야 할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퇴근하는길에

넘어져 임도길 가로막은 소나무들을

좀 짧게 잘라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장작하려구요

 

 

 

 

 

 

 

집으로 끌고 내려가려는데

너무 무거워서 끔쩍도 안합니다

끌고 갈만하게 다시 자르고 있습니다

 

 

 

 

 

썰매에다 싣고 와야지

며칠전 갤로퍼로 통나무 끌고 내려왔다가

갤로퍼가 다시 올라가는데 미끄러지고 빠지고

너무 힘들어서 눈 녹을때까지는

마당까지 다시는 안내려 올거야라고 생각했거든요

 

 

 

 

 

 

썰매는 생각같이 효율적이지 않았습니다

경사가 가파르니 너무 빨리 미끄러지고

통나무는 썰매에서 자꾸 떨어지고

 

 

 

 

 

비닐을 통나무에 깔고 묶었는데

너무 좋은데요

쫑이는 자기도 돕겠다는건지 놀자는건지

통나무 감산 비닐을 물고 계속 따라다닙니다

 

 

 

 

 

 

이왕 내침김에

다 장작 크기로 잘랐습니다

 

 

 

 

영하 22도입니다

갤로퍼가 시동은 한번에 걸렸는데

어렵게 엔진이 돌아갑니다

푸드득 푸드득하면서

이럴때면 간절하게 바랍니다

꺼지지 마라

꺼지지 마라

 

 

 

 

 

 

갤로퍼로

출근중입니다

 

 

 

 

 

 

경치도 한번 봐주고

 

 

 

 

 

산아래 산타페는 영하 20도입니다

잘 출근 했습니다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이트 크리스 마스  (0) 2023.12.26
안전 장갑  (0) 2023.12.26
눈길 출근  (0) 2023.12.20
임도 나무 쓰러짐 4  (0) 2023.12.20
출근길  (0) 202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