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가 맛있으려면
따서 바로 쪄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먹어본 분은
길가에서 파는
설탕에 소금에 사카린 넣고 삶은 옥수수 맛과
많이 다른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옥수수 따주는 분들은
바로 그날 따서 그날 보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여건이 그렇게 안되서
가까운 분들은 자루에 넣어서 일요일날 드렸고
먼곳에 계신 분들은 박스에 넣어서
하루밤 자고 오늘 택배를 보냈습니다
옥수수가 좀 말랐을 겁니다
할 수 없지 뭐
소금 약간 넣고 삶아드셔야지 뭐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딸때 바로 드리면 좋겠지만
은근히 신경이 좀 쓰이는 일입니다
파는게 아닌데도 모양이 그렇고
크기가 그렇고
걱정이 많아서 무료 나눔 안할걸 그랬네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택배사에서
전화번호를 적으라해서 적었는데
혹시
사례를 해야지라는 생각에 연락하실거라면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전화 받는것에 대해 약간 노이로제 같은게 있어요
그냥 맛있게 드시는것으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