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
여러가지가 방법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모든 마을 사람이 마음이 합쳐지지 않으면 혼자는 힘들다는것
내논은
친환경 농법으로
오리를 우렁이를 기르는데
옆집 노인네 논은 농약을 칩니다
내 밭에 고추는
친환경 농법으로 자연이 준 천연 제초제를 쓰는데
옆집 밭에는 농약을 칩니다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한 작물의 소출은 반이하로 떨어집니다
모양도 제대로 된것이 없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안삽니다
버티기 힘듭니다
한 동네 같은 이름으로 출하되는
친환경 작물이라 생각해 봅니다
한집이 벌레 먹는 다고 슬쩍 농약을 칩니다
한번쯤이야 하면서
농약을 안하고 애써 기른집은 소출이 뚝 떨어 집니다
속이 살짝 상합니다
같은 이름으로 출하 되는데
농약 친 사람이 밉기도 하고 원칙을 지켜 친환경 재배를 한 자신은
소득이 줄어 듭니다
내년에 나도 슬쩍 약을 쳐야겠다
살짝 한번쯤 친다고 티도 안날텐데
품질 인증 검사에서 농약이 검출 됩니다
인증이 취소 되고 마을에서 비난이 쏟아 집니다
이웃 밭이나 논에서
농약을 치는데
혼자 안치고 친환경 농법으로 버티기는 힘듭니다
양배추를 약을 안치고
그냥 심어 놓았더니
배추애벌레가 새카맣게 붙어 아예 뿌리까지 해치웠습니다
친환경 농법 참 힘든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양배추 세포기를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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