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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긴 춥네요

산끝 오두막 2022. 2. 21. 08:53

 

집을하루 비웠는데

난로 위에 물이 꽁꽁 얼었습니다

양동이 물을 녹여야 모터에 물을 채우고

물을 우물에서 끌어 올려야

밥하고 설지하고 난로위 양동이에 물을 채울수 있습니다 

 

 

 

 

 

좋은 장작은 아끼려고

예전에 통나무 집 해체하고

나온 나무들 잘라서 때고 있습니다

 

좋은 장작이 있어

나무는 다 똑같은거 아니야

아닙니다

건조상태나 형태나 뭐 이런 것들로 

불이 좋게 잘 타는기도하고

냄새만 심하고 불은 신통치 않기도 하고

 너무 마른 나무면 냄새만 나고 화르륵타서

장작가치가 없습니다

 

비슷한 예는 아니지만

석탄으로 보면

무연탄 유연탄 뭐 이런 차이일수도 있습니다

 

 

아쉬운 대로

못쓰는나무와 장작을 섞어서 때고 있습니다

 

 

 

 

 

 

 

불을 피우고

집에서 임도까지 눈을 쓸고 있습니다

쓸어봐야  눈이 다 없어지지는 않지만

눈 두께가 얇으면 낮에 해가 뜨면 

쓸어놓은 곳은 흙이 드러 날테고

흙이 드러나며 차가 마당까지 내려올수 있습니다  

 

 

 

 

 

차가 마당가지 내려와야

봉고 덮개도 설치해보고

변기도 사다가 화장실도 고쳐야 실내에서 일을 볼텐데

영하 20도인 날에 계속

야외 화장실에서

궁디 내밀고 있으니 손가락 마냥 튀어나온데는 너무  시립니다

 

 

 

 

모터롤 물 올린김에

오랫만에 싱크대와 가스렌지도 청소했습니다

저 가스렌지 1구짜리 벌써 한 15년 된것같네요

20년 되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물건

잘 쓰면 평생 씁니다

맘에 안들고 새것이 나와서 자꾸 바꾸고 싶은거지

요즘은 

망가져서 버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밤에 휴대폰 문자 보내려고 나왔는데

제법 춥네요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지났는데

한겨울에는 별로 안춥다가

다 봄에 춥긴 무척 춥네요

영하 16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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