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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22. 4. 20. 08:12

오늘은 양구로 출장을 갔습니다

군부대 참호인데

이제는 주간순찰이나 야간경계근무를 서지 않습니다

대신 여기저기 감시카메라가 사방을 감시합니다

 

어떤게 더 무서울까요

사람이 있을땐 그 사람의 눈만 피하면 되지만

감시카메라는 어딜보는지 언제 보는지 알수 없어서

그게 더 무섭습니다

 

요즘은 병사이란말 안쓰나 봅니다

 

담당자분이 볼일이 있어서

동행할 용사를 보낸답니다

용사

장병보다는 훨씬 듣기 좋으네요

 

 

 

 

예전에는

나 군생활때는

나 때는

참호보수하고

제설작업하고

제초작업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모두 외주를 줍니다

그때 미국군대 그렇게 하는걸 보면서

참 부자나라네 그랬었는데

 

지금 우리가 그렇게 잘 살게 되었습니다

 

동행한 용사는 병장인데

제대가 한달 남았답니다

 

군대 제대할때 생각이 났습니다

벌써 30년도 전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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