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출장중입니다
국도변을 하루에 거의 10 키로미터씩 걷습니다
그냥 걷는게 아니지요
차 타고 쌩하고 지나가는 분들은
저 사람들은 깊옆에서 뭘하는거지 그럴겁니다
그나마
이곳은 차가 많이 안다녀서 걷는게 좀 수월합니다
갑자기
길끝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집트 사막길이 생각났습니다
하루종일 걷고 나면
온몸이 파김치가 됩니다
종아리도 딱딱해 지고
걷는걸 좋아하지 않으면
참 힘든 직업일겁니다
그래도
뻐꾹이 소리도 들리고
물소리도 시원하고
올해 봄이 오면
이걸 해야지 저걸해야지 하고 기대했던 일들이
다 그냥 생각으로만 끝나게 되었습니다
종아리 찜찔도 좀 하고
밥도 먹고
달구경하고
오늘은 좀 일찍 11시쯤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