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설악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설악산
흠
처음 갔을때가 1980년 이니 43년전이네요
그땐 지금같이 큰 비석이 없었습니다
정상에 사각형 작은 비석이 있었고
정상 아래에 군부대 벙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20번쯤 간 것 같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이름있는 산은 안다니는데
어쩔수 없이 갑자기 가게 되어
추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평일날 오후라 그런지
늘 바글거리던 정상에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좋은데요
저녁은 중청봉 산장에서
컵라면하고 햇반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속초 야경도 구경하고
아침 일출도 보고
까마귀도 구경하고
그리고 봉정암으로해서 백담사로 내려왔습니다
수렴동 대피소입니다
예전에 이곳 근처에는 텐트가 바글바글 했었는데
언제때 이야기인데
한 30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