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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산끝 오두막 2022. 2. 4. 09:37

보통때처럼 

장작난로를 피웠는데 서늘합니다

새벽 두시에 추워서 깨보니

외부온도는 영하11도

실내온도는 16도

장작을 몇토막 더 집어넣고 불구멍을 좀 더 열었더니

아침온도는 23도

오늘은 추워서 두번을 깼습니다

영하 11도에 밖에 나가서 소변을 보고

장작을 집어넣고 난로앞에서 불을 쬐다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보통때도

서너번씩 깨면서 그렇게 잡니다

자는 시간은 11시에서 6시까지 잡니다

몇번식 깨면서 자도

자고 깨서는 아주 잘잤다고 생각합니다 

 

불면증이 어쩌구

잠이 안오는데 걱정이고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한시간을 잤어도 잘 잤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보일러 설치 되어 있고

상수도 연결되어 있는

도시근처에

제대로 된 집이 있는데

왜 이렇게 사는건데

 

글쎄요

왜 그럴까요

 

이유요

사람들 만나는게 불편해서 그런가봅니다  

 

회사 다닌다면서

그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는건데

그건 먹고살아야 하는 일이니까요

거기까지만 하고 싶습니다

일이 아니라면

사람은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겁니다

 

 

그래서 이런 산속에서

혼자 불때며 사는거겠지요

 

 

 

 

 

 

봉고차 온도는 영하 15도

갤로퍼는 시동이 좀 힘든 온도지만

봉차는 새차라 이정도에는 시동이 아주 잘걸립니다

 

 

 

 

여명을

한번 보고

잘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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