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은 날이다 보니
매일 같은 이야기를 쓰는 것 같아서
보시는 분들은 별로 재미 없는
일상이기도 하고
그래서 좀
특별한 날이거나
특별한 일이 생기면 글을 쓸까 했는데
20년을 매일 같은 삶을 사는데
특별할게 뭐 있겠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그날이 새로운날이고
새로운 일인거지
오늘은
영하 7도네요
이정도면 봄날씨 같은 기분입니다
흐지부지 이렇게 겨울이 끝나려나 봅니다
안되는데
영하 25도가 한번쯤은 와야 하는데
그래야 겨울같지
그래도 기온이 낮은 겨울이라고
나이든 갤로퍼 시동은 부르릉하고 시원하지 않고 푸드덩거립니다
맑은 날이면
라이트를 안켜도 될 시간인데
구름이 가득하니 아직 어둡습니다
두터운 구름 저 뒤 어딘가에
밝은 해가 빛나고 있을겁니다
안보여도
있는건 분명히 있는거니까요
눈길을 잘 출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