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려고 일어났는데
집 밖온도는 영하 16.7도
실내 온도는 28도
장작난로 화력 대단합니다
임도위에 세워둔 갤로퍼로
걸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동이 잘 걸려 주어야 할텐데
갤로퍼는 영하 21도입니다
엔진은 클러치 밟고 시동이 걸려도
아주 추을때는
클러치를 떼는 순간에 시동이 꺼집니다
기어 오일이 완전히 얼어서
클러치를 놓는 순간
엔진힘이 얼어붙은 미션덩어리를 못 돌려서 그렇습니다
무슨 뜻이야
여하튼
간신히 푸드덕거리고 걸린 엔진은
클러치를 떼면 시동이거지기 때문에 엔진힘이 충분해질때까지
클러치를 밟고 있어야 합니다
얼어붙은 밧데리가
어렵게 걸어준 시동을 꺼트리면
다시 못걸수도 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이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니
6시에 일어나서
밥해 먹고 개밥주고 물주고
임도위까지 걸어 올라오는데 한시간이 지났네요
이제 임도를 따라 갤로퍼를 타고 간 다음
산아래 세워둔 산타페를 타고 출근해야 합니다
중간에 여명도 한번 봐주고
손이 너무 시려서
핸편 들고 있는게 좀 힘드네요
산타페는 영하 17도
이번 산타페는
휘발류 엔진으로 샀습니다
먼저 산타페는 경유엔진이었는데
산속에서 한겨울에 시동거는게 너무 힘들어서
휘발류엔진으로 구입했는데
역시 디젤보다는 시동이 잘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