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징붕을 언제 손봐야지
그런데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고치는게 힘들어서 그런가
아닙니다
지붕재를 아무리 저렴한 것으로 생각해봐도
3백만원이 드는데 너무 거금이어서
굳이 해야되나 그런 생각에
때우고 고치고 붙이고 그랬는데
더 이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폴리카보네이트
렉산이라고도 부르는 지붕재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치수와 규격이 천차만별인데
길이는 원하는대로 잘라서 생산한답니다
모양은 요즘 많이 쓰이는 V-250형태로 주문했습니다
형태도 여러종류인데 인터넷에 잘 나와있으니
마음에 드는 모양을 고르시면 됩니다
축사 지붕이 너무 낡아서 디디고 올라서면
깨지고 부서져 떨어질겁니다
받침대를 설치하기에는
높이가 너무 높고
떨어지면 크게 다치거나 죽을것같고
여러 안전대책을 생각했었습니다
예전처럼 하네스에 안전바를 건다
잠시 때우러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계속 왔다갔다하는거라면 줄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았습니다
하중에 관한 이야기는 이런 겁니다
집중하중이 작용하면 부서지지만
하중을 널리분포하면 안 부서집니다
집중하중과
등분포하중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그렇다면 넓은 판을 깔면 되겠네
합판을 두장 샀습니다
합판 두장을 지붕에 올리고 올라서보니
지붕이 안 부서집니다
합판 두장을 깔판으로
배를 타고 다니듯이 번갈아 이동하면서
지붕을 걷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