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로 가는 배입니다
차량왕복은 54000원 운전자왕복운임이 8000원인가해서
6만4천원인가를 지불했습니다
승객요금만은 더 비싼가 봅니다
일출을 보면서 가는 바닷길은 멋집니다
무슨 영와에 나왔던 곳이라는데
아 서편제라는 영화입니다
길옆에서 계속 아리랑 노래가 나옵니다
아리아리랑 아라리가 났네에 에헤에에헤
이 끝에 에헤에에가 중요하답니다
한이 서려있어야 한다고 쥐어짜야 한다는데 그냥 모르는 사람이 들어보면
다 비슷비슷합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막집인데
겨울에는 운영을 안한답니다
차 없이 걸어서
보려고 한다면 이틀을 꼬박 걸어야 한다는데
차로 다녔더니 하루면 충분했습니다
겨울이 아니라면 걷는편이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돌담길을 보존하려고 했던
문체부 장관님이 계셨는데
전국에서 두곳이 선정되어 보존하는계획에 포함되었는데
이곳이 두곳중에 한곳이랍니다
잘 보존되어 잇는데
빈집이 많아서 마음이 조금 그랬습니다
상서마을 돌담길 앞에 있는 짜장연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섬마을에 식당이 없을거야 햇는데
의외로 식당도 많고
그런데 겨울이라 거의 운영을 하지 않는 편인데
이 중국집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맛도 꽤 좋은 편이고
청산도에 가면 한번 들려서 꼭 먹어볼만한 집 입니다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자장보고 입니다
장보고라니요
풀장같아 보이네요
바다 바로옆에 계단이 있는 해수욕장은 처음 봅니다
목욕탕처럼 계단을 걸어내려가서 해수욕을 해야 하는 해수욕장입니다
남도 지역 이라 따뜻하긴 합니다
배추도 아직 그냥 밭에 있고
갓나물도 파랗게 크고 있고
야자수인지 열대나무도 길가에 서있습니다
청산도 항구 시가지 뒷골목에도
몇가지 재미잇는 그림과 글들이 있습니다
청산도에 가시면 항구옆에 시장 뒷편 골목을 어슬렁거리고 걸어다녀도
잠시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차를 타고 둘러보았더니
보고 싶은 곳 다 보고도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걸어서 볼생각으로 하루를 더 묵으려 했었는데
시간이 여유로워서 진도 팽목항으로 가보려고 완도로 나가고 있습니다
멋지네요
출렁이는 파도와 통통거리는 배의 뱃전에서
바다로 지는 해를 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