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지붕이 높아서 낙숫물이 떨어지면
아랫층 벽으로 튀어들어와 물건들이 젖는 걸 막으려고
아래층에 처마를 매달았는데 늘 이층 지붕보다 짧은 처마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주변정리를 하다보니 깨끗한 철판이 한장 눈에 들어 와서
이참에 처마를 늘리자 하고 작업을 하려 합니다
어떤 작업 이던지 한가지를 하려해도
나오는 공구들은 다 나옵니다
절단기 용접기 커터기 충전드릴 전기드릴
더운날에 해를 받으며 하는 용접은 참 뜨겁습니다
해지면 고물을 마을 고물 모으는 곳에 가져다 놓으려고
생각중이라 뜨거운데도 처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0*5 강각재를 자르고 기존 처마 들보에 용접해서 연결하고
못쓰는 거푸집 들 중에서 성한걸 골라서 덮고
철판을 덮었습니다
이제는 도 비가 와봐야 어디를 보강하고 어디를 수선할지 알수 있는데
가물어서 비가 내리지 않으니 처마가 새는지 잘 되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보기싫은 횡대도 없애고
버리는 자재로 누더기 처럼 기웠는데도 그럴싸합니다
이번엔 새집이 처마에 붙어서
옮겨야 합니다
처마에 새집이 붙어 잇어면 쥐나 다람쥐가 새알을 먹거나
새끼를 잡아가곤 합니다
하나를 고치면 또 하나가 문제가 되고
그것을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네요
문제는 해결하라고 있는것이니
열심히 해결하면 됩니다
너무 더워서 그냥 처마아래로 들어와서 쉬고 있습니다
새집은 내일 옮기지 뭐 하고요
고물을 가져다 놓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