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갈비 뼈다귀를 얻어옵니다
쫑이가 죽고나서
짱구 혼자 외로울까봐 좀 더 신경쓰고 있는데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뼈다귀를 몇개 가져다 주면 똑같은 짓을 반복합니다
뼈다귀를 물고 땅이 무른 곳에 갑니다
앞발로 파고
뼈를 묻고 턱으로 땅을 되묻습니다
그런데 한번도 다시 파내서 먹는걸 본적은 없습니다
나 모르게 파먹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신나서 파묻기는 하지만
어디다가 파 묻엇는지 잃어버리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도 책갈피에 돈 숨겨 놓고 잊어버리는데
강아지라고 파묻은 뼈 다 기억할리 없겟지 그럲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지내 주어서 고마운데
어디 저 크기만한 강아지 누가 분양하면 친구삼아
데려다 줄까 생각하는데 잘 없네요
유기견 센터도 가볼까 하다가
있는 강아지나 잘 키워 욕심내지 말고
그런 생각에 생각만 하다가 말고는 합니다
접기/펴기짱구뼈다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