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수많은 일을 겪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참 이상한 기억을 하며 삽니다
그러면서 자기 인생은
지독하게 운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분이
자동차에 갇혀서
죽는줄 알았다는 이야기를 참 오랫동안 합니다
자동차 전원이 나가는 바람에 잠금장치가 잠겨서
자동차에 갇혀 있었는데 너무 무섭고 두려웠었다고 합니다
가끔 만나서 이야기 할 때마다그냥 맞장구 치다가 이번에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언제
10년쯤전이랍니다
그때 나도 같이 있었답니다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런 큰일이 왜 나는 기억에 전혀 없는걸까
십년전일이 기억나냐고 물어봤습니다
어제일같이 기억난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됬는데
내가 잠금장치를 풀어서 차에서 나왔답니다
그게 몇분쯤 걸린일인데
한 2-3분 될거랍니다
아 그랬구나
나는 잘 해결되어서 아무일도 아닌거야라고
기억에서 지워버렸는데
이분은 그 3분 죽을것같은 기억을 가지고 10년을 살았구나
참 힘들었겠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같은 일을 겪어도
서로 다른기억을 가지고 사는건 알겠는데
안좋은 운없는 슬프고 힘든 일을 겪었을때
어떤사람은 안좋은 부분만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잘 해결되서 별일 아닌 것으로 기억하는
이런 차이가
그 사람 인생의 전제를 규정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봤습니다
대개의 인생은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모두 그렇고 그런 삶을 살아가니까요
그런데 어떤분들은
유독 자신만 지독하게 운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힘들어 합니다
실제 그럴까요
아닐겁니다
자기인생이
지독하게 운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데요
지금은 그럭저럭 괜챦은 삶이랍니다
그럼 괜챦은 인생인거예요
10년전에 차에 3분동안 갇혀서 죽을뻔했다는 기억도
다르게 말하면 잘헤쳐나와
지금 건강하게 잘 살고 있쟎아요
그 것만으로도
그만하면 꽤 괜챦은 인생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