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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면허 2

산끝 오두막 2012. 8. 1. 08:52

자신과 상관없을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일이 생기고 나면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었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운전면허

고등학교 졸업하고

차도 없고 쓸일도 없는데 꼭 따야하나

노느니 뭐해 따두면 좋겠지

저때는 그것도 특기라고 군대에 지원해서 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정면허

이젠 조정면허를 보려하는데

사실은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배도 없고 주변에 면허를 가진 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모터보트끌고 다니는데 면허가 필요한 건지 조차를 몰랐습니다

 

두해전 친구가 하우스보트(이 말도 요즘 배운것입니다)를 샀는데

바닷가에 놀러 갔을때 태워주면서 조정하려면 면허가 필요하다는말에

속으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면허가 필요해? 요까지 작은 보트 모는데

 

그리고는 그냥 잊어버렸습니다

 

매년

의미있는것을 하나씩 해보자고 결심하는데

갑자기 올해는 조정면허를 따보자는 생각이 났습니다

 

자주 가는 블로그중에

조정면허를 따시고 하우스 보트를 사신분이  기억이 나서

물어 보았더니 춘천에도 있답니다

춘천에도 그런데가 있었나 동해나 청평에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그래서 드디어

접수를 했고 공부를 했고 일요일에 시험을 봅니다

 

자동차던지 보트던지

면허를 따신 분은 쉽다고 말하지만

모든 시험은 보기전에는 다 불안한 것입니다

그래도 어떤 시험이든지 시험볼 자격이 되고 붙는다면

기쁜일 입니다

 

지금은

자신과 혹은 자신의 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해도

기억을 해두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되나 봅니다

 

인터넷에  블로그에

누군가를 위해서 아무런 사심없이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해 주시는 분들은

남을 비방하거나 자신의 이야기는 숨긴채 남의 이야기만을

늘어 놓는 분들과 달리

아주 고맙고 훌륭한 분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순수하게 남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올려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는 감사를 드리며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알려 주시는 블로그나 카페가 있다면

반드시 기억을 해둡니다

상관없는 일이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될거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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