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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기 고치기

산끝 오두막 2013. 10. 10. 09:43

 

작은집 만드느라 오랫만에 쓰고 있는

절단기가 소리가 너무 요란 합니다

회전하는 기계들은특유의 소리를 내는데

잘 돌아가면 그 소리가 귀에 거슬리게 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마른 쇳소리 같은게 나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아마 보통의 경우에는

회전기계를 오랫동안 그냥 쓰게 되면

윤활 작용을 해야 하는 회전부품들이 윤활제(구리스)등이 마르게 되어

마른 쇳소리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돌아간다고 계속 그냥 사용하면

회전축이 열과 마찰로 갈리게 되어 부러지거나

냉각 작용이 안되어 쩔어 붙게 될것입니다

 

처음부터 잘 만들지 그랬어

이 말을 사람에게 하면 어떨까요

나이들어 병들고 아픈 사람에게 처음부터 잘 만들지 그랬어

이러면 예의가 아닐겁니다

나이들면 다 망가지고 고장나고 그러는 겁니다

쓰는 동안에 잘 관리해야 하는것이고

나이들어 망가지면 곱게 인정하면 됩니다

오래되서 그런거야 하고

 

 

 

뒷판을 뜯습니다

뒷판 위에 보이는 까만 점같은 것 보이시나요

먼저 원형톱 브러쉬 갈때 보여드린것인데

회전축에 전기를 공급하는 탄소막대 브러쉬 교환하는 구멍입니다

저속을 풀면 스프링 달린 탄소 막대가 나오는데

오래 쓰면 교환해야 하는 소모품이니 교환하시면 됩니다

교환시기는 많이 쓰지 않는 경우에는 버릴때까지

교환안해도 되고

만약 불꽃이 모타 안에서 심하게 번쩍이거나

돌다가 안돌다가 그러면 교환 하셔도 됩니다

 

아래 빨간통의 공구는

쩔어 붙은 나사못 풀때 쓰는 공구인데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대고 망치로 뒤를 때리면 나사를 풀어줍니다

안풀리는 나사 드라이버로 강제로 돌리다가 나사홈이 뭉개지면

풀기 어려우니 저공구를 쓰면 지든어 안풀리는 나사도 쉽게 풀립니다

그래도 나사홈이 뭉개졌다면

바이스 플라이어로 꽉 물고 돌리면 뒵니다

그래도 안풀리면 산소로 불어야 합니다

 

공구에는 산소불로 녹일수는 없겠지요

 

 

 

 

뒷판을 뜯으면

축과 틀을 고정하는 베어링이 보입니다

베어링에도 구리스를 한번치고

 

 

 

 

 

앞판의 톱날을 빼냅니다

톱날을 빼내면 뒷판 고정축이 나오는데 이것을 분리하고

톱날 보호 판을 모타에 고장하는 나사가 네개있습니다

이 나사를 풀면 보호판틀도 분리가 됩니다

보포한을 떼어내면 또 나사가 보이는데 이 나사를는 헬리컬 기어통 고정나사입니다

이 나사는 길이가 좀 있으니 한참을푸는 느낌이 드실겁니다

나사를 다 풀고나도 케이스는 잘 안빠집니다

이유는 틈이 없도록 꼭 찡기게 만들기도 했거니와 오래 그냥 써서 쩔어 붙은 것이니

틈벌리는 것으로 조금식 톡톡 쳐가면 빼내시면 됩니다

 

 

 

 

 

 

 

헬리컬기어란 일반 기어와는 달리 나사산이 비틀어져 있습니다

이유는 강력한 힘을 받을때 나사산이 덜 뭉개진다고 합니다

떡이져서 까맣게 된 구리스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새로 구리스를 잘 주입했습니다

덜덜거리거나 가르륵 거리는 소리가 좀 줄어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결합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공구의 분해 결합시 주의 사항

 

1.나사못은 분해순서 대로 분리해서 통에 넣는다 - 자석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2.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다

3.자신이 없으면 분해 순서를 노트에 적고 자세한것을 기록한다 

4.더이상 분해를 못할 것 같으면 손대지 않는다-그냥 망가질때가지 쓰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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