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과 노란 낙엽송
정말 예쁘지요
낙엽의 절정은 낙엽송입니다
물론 자작나무도 예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낙엽송이
가을 낙엽으로눈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대문쪽도
낙엽이 예쁘게 들었습니다
오늘은
포키 옆의 통나무를 장작으로 만들려 합니다
통나무집을 분해할 때 나온 기둥들인데
조금 가는것들은 절단기로 잘랐고
절단기로 자르지 못하는 굵기는 엔진톱으로 자르려 합니다
통나무집 해체 할때는
혼자 힘으로 끌어다 쌓았는데
슬쩍 꾀가 나서
포키로 들어 옮기고 있습니다
마당으로 들어 내 놓으면
자른 다음 나를때 좀 덜 걸어도 되니까요
열심히 자르고 있는데
엔진톱이 시동이 꺼졌습니다
열을 많이 받았는데
보트에 쓰던 혼합유를 그냥 썼더니
혼합유에 엔진 오일 비율이 적어서 그랬나 봅니다
혼합유도 다시 만들고
쉬는김에 있는 원형 줄은 다 가져다가 엔진톱 날도 좀 다시 세우고
통나무를 자르는 것은 다 잘랐습니다
이제 가져다 쌓아야지요
벌써 해가 지려 합니다
겨울낮은 너무 짧습니다
무엇을 하려 하다보면 해가 지고
해가 지려하면 얼른 밥을 해야 하고
방을 하면서 장박불을 피워야 하고
온통 먼지에 가시투성이니
씻어야 하는데
이층 집 물을 뺐으니 샤워는 못하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이 겨울에는 샤워의
전부입니다
그나마도 안 씻고 자면 개운하지 않거든요
한쪽벽 한칸을 다 채웠습니다
장작하기의 목표는 이 북편 벽을 다 채우면 끝날 것입니다
아마 두번 정도는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