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짬을 잠시 내서
장작을 하고 있습니다
포키가 어머니댁에 가서
오두막에서는 무거운 통나무를 끌어 오거나 모을수 없으니
손으로 들만한 작은 통나무들만 모아 오게 됩니다
대개는 20센티 이상이 되면
포키로 운반하고 엔진톱으로 자르는데
20센티 이하인 나무들은
직접 몸으로 들만하 것 들만 운반하고
고속절단기로 자릅니다
간벌해서 슬만한 나무만 가져가고
버려진것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것 들이라도 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포키가 있으면
포키에 경운기 트레일러를 달고
한꺼번에 많이 모아 올수 있지만
그나마
개조한 이앙기 덕분에
하나씩 지고 오지 않으니
이만큼씩이라도 가져오니 좋기는 합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어둡기 전에 다 자르고 집안에 들여 쌓으려면
조금 서둘러야 겠습니다
이상하게 엔진톱을 쓰고 싶지 않은 날이 있습니다
나름 절단기로 자를만한 굵기만 모아 온다고 햇는데
더 굵은 것들은 엔진톱으로 잘라야 하지만
어거지로 절단기로 양쪽을 두번씩 자르고 있습니다
해가 뉘엿하게 지고 서야 다 잘랐습니다
이제는 저녁 해먹고
식후 운동겸 장작을 들여 쌓으면 됩니다
이렇게 며칠만 하면
올겨울 따뜻하게 날수 있을만한 장작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매년 장작난로로 겨울을 나는데
올해는
난로 연통을 개조해서 그런지 불이 너무 잘탑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불이 잘탄다는 뜻은
방이 찜통이 된다는 뜻이고
뜨거운 만큼 오래 안 간다는 뜻입니다
은근한 열기로 오래타야 아침까지 따뜻한데
연통에 대해 다시 연구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