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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난로

산끝 오두막 2017. 11. 24. 09:56


오늘은 해지기 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방위를 생각 할 때면

남서쪽을 좋아 합니다

동남쪽이나

정남향 보다는

남서쪽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저녁 늦게까지 해가 들어 집이 따뜻하고

저녁 노을 볼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일출과 노을중

어느것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노을이라고 말 할겁니다


태어날때는 온세상이 축합니다

올때는 다르지만 갈때는 같을 수도 있습니다

생일은 다들기억하지만

제사는 다들 잊어버립니다

잊혀지는 때가 좋습니다

저물어가는때가 좋습니다

떠나야 할때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노을을 석양을 해가 지는것을 좋아합니다

해가지면서 아름다운 노을을 주고

그 다음에 오는 어둠이 좋습니다

그 어둠속에 빛나는 찬란한 별빛이

너무 아름답고 멋지거든요


요즘은

별빛이 너무 찬란해서

아무리 추워도 한시간은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정말 멋지지

이 별빛 찬란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수 있는 것만으로도

물을 긷고

장작을 패고

눈길을 걷는다는것은 별로 힘든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 우리창에 성에가 덮히는것을 막으려 덮개를 덮었습니다

아침에 성에 깍는것이 번거롭거든요




오늘은 밥을 해 놓고

시간이 남아서 불 쏘시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굵은 장작을 가늘게 패면 되는데

나무가 가늘수록 잘 마를수록 틈이 많을 수록

불이 후루룩하고 잘타거든요






가는 나무들을

장작난로 아래에 가로세로 깔고

조금 굵은 나무를 얹고 그 다음에 통나무를 얹고

불을 붙이면 쉽게 불이 붙습니다


15년을

매일 장작난로로 난방을 하다보니

불피우는 것은 잘 합니다




작은 방에

장작난로로 난방을 하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물통에 물을 가득 받아서

난로위에 올려두면

습도 조절이 잘 됩니다


너무 물 증발이 많으면

물통 덮개를 덮어서 줄이고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물통 뚜껑을 열어두면

습도 조절이 쉽습니다



 



이 따뜻한 물은

아침에 양치하고 세수하고 설거지 하는데 사용합니다

저녁때는 장작불을 피우고 물을 길러다가

물통에 가득채워 둡니다

우물에서 물을 공급하는 수도관은 물을 빼 두었습니다

사무실 출근하는 낮에는

집도 방도  영하로 떨어져서 모든 것이 얼거든요

사람이 없는 빈집을 영상20도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단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빈집인데

물빼두면 난반할 필요가 없거든요

퇴근하면 불피우면 되지요

그러면 난로 위에 얼었던 물통에 물도 그냥 녹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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