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가지 파쇄기 수리 3

관리기  예초기를 트랙터로 내리는데

건설기계 안전 관리원 차가 지나갑니다

어

저차 그냥지나가면 길 모를텐데

전화를 했습니다

임도 들어가지 말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포키 검사원을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게 왔습니다

마침 관리기도 다 내리고

중간에 서있는 검사원에게 가서

햄버거 세트를 건네 주었습니다

 

혼자 출장 다니면 가장 힘든일이 밥먹는 일입니다

많은  식당들이  혼자들어가서 밥달라고 하면 싫어합니다

 

먼저 주 화요일 조퇴하고 검사 기다렸는데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고 그랬다고 하니까

누군지 알아보려 했는데 아무도 말을 안하더랍니다

화내는게 아니라고

누군지 찿으려는 것도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검사 끝나고 가고나서

와 

횡재했는데 

이 긴 오후시간

즐겁게 신나게 파쇄기를 고쳐볼까

 

찌그러진 차체를 중망치로 일일이 다 폈습니다

녹제거제도 바르고

브러쉬로 녹제거도 하고

다 마르면 다시 페인트 칠할겁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엄청 무거운 관리기 부착 예초기 싣느라

얼마나 매대기를 했는지

옷에 온통 기름이 묻어서 얼른 빨아서 널어두었습니다

내일 출근할때 입어야 하거든요

 

 

 

 

 

 

 

머리가 뭉개져서

아무리 해도 안풀리는 볼트를 풀때

머리에 다른 쇠를 용접해서 붙이고

바이스 플라이어로 물고 풀면 풀어집니다 

 

 

 

 

 

 

 

그렇게 했는데도 안풀어져서

그라인더로 잘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