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앙기 뒷부분에 고정틀입니다
어떤 기계던지
망가진 것을 고치려고 분해하다보면
기계는 참 많은 과거의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이 이앙기는
오른쪽으로 넘어졌던 적이 있는것 같습니다
앞부분 오른쪽 간이 모판 적재틀이 안쪽으로 휘어졌고
뒷부분 고정틀이 그렇게 휘어졌습니다
오른쪽 앞바퀴 구동축이 손상되었고
식부판이 오른쪽이 많이 손상 되었습니다
고정틀이 비틀어진것을 펴 보려고 합니다
틀이 휘어지거나 관이 휘어지거나
곧게 펴는 방법은 두드려 펴거나 잡아당겨 펴거나 하는데
두드려서 안펴지는 경우는 은근한 힘으로 잡아 당겨야 합니다
너무 잡아당기면 찢어지거나 부러집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혼자 무엇인가를 고치다 보며 알게 된것을
더 모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써보는 글들입니다
고정틀 볼트 조이는 뿌리 두개부분이 비틀려서
바로 펴려고 하는데 망치로 두드려서는 잡히지 않습니다
강파이프 긴것을 두개 끼워서 서로 엇갈려 잡아 당기고 있습니다
비틀렸다면 다시 비틀면 되거든요
덮개용 틀을 구부리고 있는데
온실 쇠파이프 구부리는것을 만들어 볼까 하다가
일단은 그냥 아무데나 끼워서 구부려 보았습니다
적재함에 의외로 무거운것을 싣게 되면
고정틀만 가지고는 버티지 못할 것같아서
구동축에 볼트를 하나 풀고 지지대를 고정하려고
브라켓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운데 노란색이 구동축 볼트인데 네개중에서 하나에
브라켓을 고정하고 지지대로 적재함 틀을 받치려 합니다
최소한 200키로쯤은 견뎌주어야 하는 적재함을 만들려니
조금 생각을 많이 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적재함 바닥틀을 다 만들어서
올라 앉아서 쿵쿵거려도 튼튼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무게를 견딜 것 같은데
이제는 지붕을 덮어보려 합니다
비는 안맞고 싶으니까요
앞 창은 굴러다니는
폴리카보네이트로 막고 지붕은 비닐로 덮으려 합니다
일단 해보고 괜챦다 싶으면 좀 더 깔끔하게 다시 만들어 볼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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