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곳은 아직도 눈이 가득합니다
이정도는 뭐 그냥 다니는데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미끄러워서 조심은 해야 합니다
드디어
봉고트럭이 집위 임도까지 왔습니다
마당까지 내려가면 이앙기 내리기는 편하겠지만
겉은 진창에 속은 얼음이 들어서
안내려가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서
장비내리는 사다리를 포키에 싣고 올라왔습니다
포키끌고 진창길 올라오면서
봉고차 마당에 안내려 오길 잘했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앙기 분해할때 나온 온갓 잡동사니들을 먼저 내리고
사다리를 걸쳐두었습니다
고민중입니다
이앙기 시동을 걸어서 타고 내려갈지
봉고차 윈치로 끌어 내릴건지
인력으로 밀어 내릴건지
포키로 잡아 당길것인지
결과적으로는
네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서 내렸습니다
마당까지는 이앙기 시동을 걸어서 자기발로
내려왔는데 진창길 내려오면서 사륜이라 진창에 암밀려서 좋기는 한데
브레이크가 안듣고 뒤에 식부부분을 분리했더니 앞이 무거워져서
급경사 내리막 진창길에서 자꾸 앞으로 고꾸라지려 합니다
혹시 그냥 탈것으로 개조하려면
뒤에 무게가 나가는 무엇인가를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브레이크가 안들으니
제동차치에대한 생각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마당까지는 잘 내려왔습니다
분해된 잡동사니들이 은근히 많아서
포키를 가지고 내려가서 경운기 추레라를 달고 올라올까하다가
번거로워서 포키 바가지와 뒤 본넷위에 조종석 안에 가득 나누어 싣고
긴 것들은 끈으로 묶어서 바가지 옆에 매달고
후진으로 내려가려 합니다
끈으로 묶지도 않고 그냥얹어 놓으면 포키붐대 회전할때
쏟아질 우려가 있으니 그냥 가만히 실어둔채로 후진으로 살살 내려가면
물건들이 안떨어질겁니다
다 내려와서 짐을 부려놓고
이앙기를 차고에 집어 넣으려합니다
눈이 가득하니 포키로
그 처마아래 샇인 눈을 치워야 이앙기가 차고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세 바가지정도 치우니
이앙기가 차고에 들어갈만 합니다
이앙기 시동을 걸어서 제발고 차고에 들어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