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예쁘네요
살면서 하루에 열번쯤만
하늘을 보고
가슴을 펴고
심호흡을 하면
아마 사는게 조금 편해질겁니다
왜냐구요
인간은
파란하늘
하얀 구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져있거든요
이동식집
해체 했으니
만들어 봐야죠
50티짜리 조립식 판넬은
바닥판으로 쓰기에는 조금 약합니다
강재로 보강한다면 모를까
길이가 1미터 넘어가면
성인체중 한발로 밟으면 부러집니다
무게를 줄여보려고
바닥판을 합판으로 깔고
50티 판넬을 얹기로 했습니다
못쓰는 자재 모아둔곳에 가서
쓸만한 것을 다 찿아 꺼냈습니다
합판을 바닥 강재틀에 맞게 자르고
150 엘바인데
폼찌거기 붙은 것을
일일이 뜯어내고 있습니다
구부러진곳은 망치로 폈습니다
예전에는
자동차 차체도 망치로 두드려서 만들었습니다
진짜
네
철판을 압착해서 차체를 만드는 프레스기가 없을때는
다 사람이 손으로 두드려서 철판을 구부렸습니다
칼도 그렇게 만들었구요
그 정도 실력은 아니지만
구부러진 철판
쓸만하게 펴는거야 일반인도 할수 있습니다
강재틀에
합판으로 먼저 바닥을 깔아 보강을 하고
조립식 판넬을 깔았습니다
그래도 바닥이 약간 휘청거립니다
그렇다면 테두리를 유바로 둘러야겟습니다
각각의 판넬이 따로 힘르 받으면 쉽게 휘지만
유바로 테두리를 돌리면 두배는 튼튼해 집니다
어쨌던지
무게를 줄이면서
튼튼하게 만들어 보는게 목표입니다
망치로 두드려서 편 엘바를 깔고
50티 유바로 각각의 판넬을 고정한다음
강재바닥틀에 끼워보았습니다
훨씬 튼튼합니다
측벽을 세우려합니다
생각같아서는 열리게 하싶은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단순하게
가볍게
튼튼하게
창문을 달거나 열리지 않게
그냥 고정해보려 합니다
그런데 말이지
참 간단하게 뭘 만드네
생각해보면
그냥 간단한 일입니다
밥하는거
안해본 사람은 어렵지요
쌀씻는 것
물 맞추는 것
뜸 들이는 것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안해봐서 그렇지
그리고
요즘에는 전기 밥솥이 자동으로 다합니다
요즘은
공구가 좋아져서
공구만 좀 다룰줄 알면
자재만 있으면
혼자 집도 충분히 짓습니다
안해봐서 그렇지
멋지진 않겠지요
그래도
혼자살고 혼자쓰기엔 충분하게
만드실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자랑하려 하니까 문제가 됩니다
다 낡은 텐트 가지고 캠핑장 못 가시겠지요
싸구려 코펠이나 버너가지고
다른 사람 모인곳에 못 가시겠지요
우리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벽만 세워보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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