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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작업실

산끝 오두막 2021. 12. 16. 09:11

예전에

콘테이너 개울건너집을 해체하고 포크레인으로 끌고 오다가

망가진 콘테이너 3미터6미터 크기를 3미터에 4미터로 줄여

보트창고로 다시 만들었는데

앞은 처마를 달고 비닐하웃를 쳐서 전화기 걸어두는 곳으로 사용하고

측면은 작업대를 두고

산소절단기를 설치하고 그라인더를 고정해서

외부 작업대로 사용하자 했던 곳인데

처마만 만들고 벽은 나중에 치자 하고미루어 두었던 곳입니다

 

굳이 벽을 복잡하게 만들건 아니지

그냥 비닐칠래

그런 생각에 간단하게 벽을 치기로 했습니다   

 

뒷편은 눈비가 하도 들이쳐서 

먼저 비닐조각 주워다가 대축 막았습니다

 

 

 

 

기둥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간단하게 해볼까 합니다

 

집이든 다리든 어떤 구조물이든

용어는 비슷합니다

 

세로로 서서 무엇인가를 떠 받들면

기둥 이라고 합니다

수직으로 힘을 받습니다

높아지면 휘어집니다

낮으면 가늘어도 되고 높아지면 굵어져야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기둥위에서  가로지르면서 무엇인가를 지탱하면

보 라고 합니다

수평으로 설치되기때문에 휘어지는 힘을 받습니다

간격이 넓어지면 쉽게 휘어집니다

간격이 넓어질수록 굵어지고 튼튼해져야합니다

 

간단하게 기둥위에 보만 걸치면 구조물이 됩니다

간단하게 기둥네개 세우고

보 네개만 걸치면 사가형틀이 되고

벽을 치고 지붕을 덮으면 집이 됩니다

 

그렇게 간단해

네 아주 간단합니다

 

심심하면 수수깡으로 집을 만들어 보셔도 됩니다

딱딱한 종이로 지붕을 덮고 벽을 만들어 푸로 붙여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작은 인형 집어 넣으시면 인형집이 될겁니다

 

기둥은 보에

용접으로 붙일수도 있고

볼트로 조일수도 있고

보시는것처럼 그냥 끼울수도 있습니다 

 

분해하면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거의 조립분해가 쉽게  뭔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둥에 보에 들어갈만한

짧은 파이프를 용접해서 붙였습니다

그냥 텐트 폴대처럼 끼울겁니다

 

 

 

 

먼저 짫은 기둥을 빼내고

높이를 맞추어 새로만든 기둥을 끼웠습니다

 

 

 

기둥을 끼워서 처마 높이를 조정하고

가로대를 붙였습니다

다 하우스 부속으로 조립분해가 가능한 것들입니다

 

 

 

하우스대에 비닐고정하는 쫄대입니다

대개 파이프에 피스를 박아서 고정하는데

저는 그냥 타이벨트를 씁니다

타이벨트로 파이프에 쫄대를 묶어두고

비닐고정하는 철사를 끼웁니다

 

 

 

벽이 완성되었습니다

남의 집 지어줄때는 꼭 새비닐사다가 해줍니다

어제는 누군가 집을 지어보고 싶다며

공구를 이것저것 구입하는중에 콤프레셔를 보고 있기에

내가 망가진것을 주워다가 짜집기 해서 고친 콤프레셔를 줄까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아무리 사랑과 정성이 가득해도

상대방이 만족하지 않으면 주고 욕먹습니다

차라리 가만히 있는게 낫습니다

이야기하고도 안주면 또 욕먹습니다 

아무말 안하는게 낫습니다

지금은 고마워해도 나중에 뭘 이런걸 줬어하고 욕먹습니다

 

새것 사는게 좋겟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야 감사할지도 모르쟎아

그거야 그렇지만

어찌되었던지 초보라면 그냥 새거 사는게 편할거란 생각입니다

원리와 내용을 모르는 초보라면

무슨 문제가 생겼을때 자기탓보다는 기계탓 공구탓 중고탓을 할테니까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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