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옥수수를
예전에 심던 것과 다른것을 심었습니다
초당 옥수수라고
많이 달달하다고 해서 심었는데
이 옥수수가
일반 옥수수와는 많이 다릅니다
옥수수 대 키도 작고
옥수수 알갱이도 작고
색깔도 약간 노랗고 달기는 엄청 답니다
물어 뜯으면
그런데 알갱이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알갱이가 터지듯이 속만 입안으로 들어 옵니다
무슨 소리야
먹어보시면 압니다
삶아먹지 않고 그냥 먹는 옥수수같은 느낌
그래서 매번 보내 드리던
어르신께 보내 드렸는데
이런 이상한 옥수수는 별로랍니다
공짜인데도 뭐라하십니다
매번 그냥 가져다 드리는데
입맛에 인맞는다고 뭐라하시니 참 난감합니다
열심히 밭갈고 모종내고 풀깍으며 길렀는데
열심히 밥하고 반찬했는데
반찬이 맛없다고 밥이 질다고 뭐라 합니다
이젠 보내 드리지 말아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