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옥수수 심는 양도 줄이고
종류도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어차피 팔지도 않고
먹는다해도 몇개 먹지도 않는데
예쁜 옥수수가 없나하고 인터넷을 찿아보니
알록달록한게 있어서 심어 봤습니다
사진에는 알록달록이었는데
온통 빨간 옥수수가 나왔습니다
아마
아이들 키우는것도 그럴지 모르겟습니다
기대에는
생각에는
판검사였는데
아이는 등산가가 된건진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밋밋하게 하얀색은 아니니 된겁니다
어떤건 하얗고
어떤건 아주 빨갛고
어떤건 알록달록하고
지들끼리 알아서 잘 결정해서
색깔을 만들어 낸것일테니
그냥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매년 삶아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나중에 렌지에 데워 먹어야지하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그 다음해
다시 옥수수 딸때 가서 보면 냉동고에 가득하고
지난해거 꺼내고 올해것 다시 쪄서 집어 넣으면서
올해는 잊지말아야지 하고 내년에도 또 똑같은 일을 할겁니다
이 옥수수는 매년 씨앗을 받아서
다시 심고
그 씨앗을 받아서 다시심고
그랬던 세번째 해인데 이런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표시해두었다가 내년에 다시 심어보려 합니다
어떤 모양이 될지 궁금하거든요
팔지도 않고
누굴 주지도 못하고
너무 많이 심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