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는 그냥 지낸해 밭에 떨어져 난 것들을 키운겁니다
모종을 내거나 사다가 심은건 아닌데
봄에 제법 여기저기 많이 나와서
옥수수 사이에 줄 맞추어 심었다가 거두고 있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서
도리깨로 털만큼도 안되고
쪼그리고 앉아서 손으로 훓어서 양동이에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그래도 2홈들이 소주한병 들기름을 짰는데
올해는 그것도 안될 것 같습니다
가을해가 산너머로 지고 있습니다
이제 산속은
겨울이라고 하는게 나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