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산아래 가져다 두었던
연료 탱크를 오두막으로 가져 가고 있습니다
눈이 다 녹았으니
이젠 마당에 가져다 두어도 됩니다
1 톤 탱크에
물을 가득 채우면 1톤
기름을 가득채우면 0.8톤
기름이 물보다 가벼우니까요
보통 600리터 정도 채우는데
그정도만 해도 500키로정도 되기 때문에
인력으로 들어서 견인 고리에 끼울수 없습니다
반드시 윈치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아쉬운대로 쟉키라도 있던가
언젠가 한번은 그냥 후진으로 차 고리와 잘 맞추어서
걸어볼거야 하다가 너무 오래 애쓴적이 있어서
이제는
그냥 윈치를 들어 올려 고리에 겁니다
견인고리는
간단하게 철물점에서 5천원주고 산 고리를 용접해서
붙여서 사용합니다
임도에서 덜컹거리면
기름이 출렁거려서 넘치기 때문에
기름통 뚜겅을 돌려 빼고
입구에 비닐을 덮고 고무밴드로 꽁꽁 묶고 이동합니다
그럼 기름이 출렁거려도 안샙니다
오두막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트레일러가 꽁지에 달려있고
마당이 경사지고 울툴불퉁해서
전후진이 마음대로 안되기 때문에
고리를 벗기고 포키로 트레일러 자리를 잡아
기름넣기 좋게 세워두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