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분들은
여과기라고 하면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정수기라고 하면 금방 아시겠지요
그런데 여과기와 정수기는 약간 다릅니다
여과기는
무엇인가를 걸러 내는 기능만 하는데
정수기는
이 물질까지 깨끗하게 걸러 줍니다
정수기는
물을 개끗하게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몸에 좋은 것들까지도 걸러낼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물이 워낙 좋지 않으니
정수기를 잘만들어서
나쁜것을 다 걸러 내자고 하면 좋은 것들도 걸러질것 같습니다
아마
생수 사다가 정수기로 정수해서 드시는 분은 없을 건데
생수 사시면 옆에 물의 성분들이 써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좋은 성분들이 있는데
정수기 물에는 그런게 없으니 같은 물은 아닐겁니다
여과기는
아주 단순하게 말들어 졌습니다
그냥 자동차 에어필터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미세한 것들은 못 걸러 냅니다
살균이나 정화 작용은 더더욱 못하지요
그런데
산속에서 여과기가 필요한 이유는
자가 설치한 자연수압 우물은 비가 많이 오면
흙탕물이 되고 맑은 물이 나오는 때라도
미세한 모래들이 섞여 나옵니다
가끔은
이런물과 수돗물중에 어떤물이 몸에 더 안좋은 영향을 줄까
그런 생각도 해보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 미세한 모래가 섞여 나오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깁니다
변기에
물이 차오르면 부레가 자동하여 물을 차단해야 하는데
그 구멍이나 밸브에 미세한 모래가 끼면 물이 조금씩 샙니다
수도꼭지에
모래가 차면 물을 잠그어도 물이 조금씩 방울방울떨어집니다
싱크대나 샤워기 끝에
물을 분사하는 곳에도 미세한 모래 알갱이가 막아서
물줄기가 시원하지 않게 나옵니다
모래 알이 끼면 모타가 돌아가지 않고 잉 소리만 나면서 멈추게 됩니다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세탁기 거름망을 막게 되어 세탁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스 온수기나 보일러나 모든 물을 쓰는 기계들은 물이 들어오는 입구에
필터가 있습니다
이 필터들은 깨끗한 물이어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오래 사용하면 물때가 끼거나 이물질이 막아서 물이 시원스럽게 안나오거나
잠그어도 물이 새게 됩니다
여태 그냥 버티고 고치고 쓰다가
분교때 풀장에 쓰던 여과기를 짐 옮기다가 찿아내서
와 잘됬네 하고 설치 해 보았습니다
세수할대 모래 알이 없어서 참 좋습니다
설치는 간단합니다
유입구와 유출구에 그냥 관을 ㅇ녀결하면 됩니다
이 여과기는 농자재라서 농업용 자재 파는곳에 가면 관크기별로 용량별로
크고 작은 것들이 있습니다
집에 쓰는 물 용량에 맞는 것을 사시면 됩니다
저는 아주 큰 것이어서 레듀샤(관크기가 다를때 연결하는 소켓)를 두개나 써서
50 미리를 15미리 액셀관에 맞도록 줄였습니다
구조는
하얀 스테인 리스 밴드를 풀면 두개로 분리 되고
그 안에는 필터가 있습니다
필터는 몇번이고 청소해서 다시 쓰도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