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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톱 가이드바

산끝 오두막 2018. 10. 11. 10:35


며칠전에 통나무 자르다가

엔진톱이 찡겨 같이 넘어가면서

가이드바가 휘어졌나 봅니다


아무리 똑바로 톱질을 하려고 해도

비스듬하게 들어갑니다

톱날이 수직으로 안들어가고 비스듬하게 들어가면

가이드바가 휘어졌거나 톱날이 한쪽이 다르게 갈아져서 그렇다는데

아무래도 가이드바가 휜 것같습니다 


이왕 가이드바를 분해하는 김에

날도 다시 기계로 갈아주려 합니다






가이드바는 눈으로 살펴보면서

휘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고무망치로 두드려가면서 펴고 있습니다


잘 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늘 결과보다는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무엇인가 망가지면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체인 톱날도 원형 줄로 손으로 갈다가

톱날가는 기계로 갈아보기로 했습니다

이 엔진 톱날 가는 기계는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은데

사두고 잘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숲속에 들어가면 전기가 없으니

당연히 못쓰는 것이고

그라인더로 갈면 톱날부분에 쇠가 열을 먹어서 변형되고

너무 많이씩 갈려서 날을 금방 교환해야 한다고

엔진톱 전문가분들이 말씀을 하시는데

저야 일년에 두어번 쓰는 것이니 편하게 갈아보려 합니다




나무를 자르는데 먼저 보다는 덜 경사지게 잘라집니다

그렇다면 가이드바를 분해해서 뒤집어 끼웠습니다

톱날이 들어가는 부분을 위로 바꾸었는데

와우

날도 잘갈린데다가 가이드바도 수직으로 잘 들어 갑니다

열심히 장작을 하면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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