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갈고 가이드바도 펴고
기분좋게 장작나무를 수직으로 잘 자르다가
잠시
휴식후 시동줄을 당겼는데 끊어졌습니다
이런 시동줄이 끊어졌습니다
대개 줄을 뽑았다가 다시 되감는 공구들은
그 중심에 스프링이 들어있습니다
스프링이라하면
보통분들은 철사를 동그랗게 감아놓은 스프링만 생각하실텐데
어떤축에다가 판 스프링을 여러번 겹치게 감아두면
축을 당기면 회전하면서 풀렸다가 당기는 힘을 놓으면 스프링이
다시 감기면서 줄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힘을 발생하게 합니다
줄자가 그렇지요
카센터에 에어호스가 그렇습니다
예초기에 시동줄이 그렇게 생겼고
예전 괘종시계에 태엽을 감는 것도 그런 원리입니다
시동줄이 끊어졌다는것은
태엽이 풀렸다는 소리이고 스프링을 풀린상태여서
풀리에 스프링을 다시감아 탱탱하게 한다음
시동줄을 끼워서 매듭으 묶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애 풀리를 놓으면 감기면서 시동줄이 들어 가거든요
줄이 다행히 거의 끝에서
끊어져서 그냥 다시 쓸 수 있을것같습니다
제노아 엔진톱은
왜 별렌치를 쓰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허스크바나같은
다른 공구들은 거의 육각렌치를 적용하는데요
여하튼 덮개를 먼저 분리합니다
풀리쪽 덮개도 분리했습니다
시동줄이 하는일은 스타팅모터 역활을 하는겁니다
밧데리전기가 없는 엔진들은 다 손으로 돌려야합니다
앴날 경운기
옛날 자동차
보트용 소형 엔진
예초기
하얗고 동그란데 날개가 달린것은
다른 엔진으로보면 플라이 휘일이라고 볼수 있을겁니다
엔진회전을 원활하게하고
다른 엔진이라면 스타팅모터가 톨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동 풀리에 판스프링을 다 감고
시동줄을 끼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 태엽스프링이 있는 풀리를 분해하는것은
줄끼우는 것은 쉽겠지만 나중에 스프링거는것이 더 힘들겁니다
그렇다면 풀리를 태엽갑듯이 감아서
풀리를 다 조인다음에 바이스플라이어로 물려 놓거나
손으로 풀리를 고정하거나 끝으로 매두셔도 됩니다
스프링이 계속 풀리려고 해서 손아구가 힘이 들거든요
저는 그냥 한손으로 감아둔 풀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 다 했습니다
가는 철사줄로 시동줄을 겁니다
바늘에 실을 끼운다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가는 철사를 약간 구부려서 시동풀리구멍에
끼우시면 의외로 쉽게 끼워집니다
그리고 매듭을 지으시면 됩니다
결합하기전에 시동줄을 몇번 당겨 봅니다
잘 되었습니다
조립을 마치고 시동을 걸어 보았습니다
잘 걸리네요
다시 열심히 장작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