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을때 쓰고 남은
가스관을 에어 호스로 쓰려고 보니
길이가 짧은 토막들만 있어서
에어 호스를 사야 하나하고 고민중이었습니다
시골에는 폐농자재를 버리는 곳이 여기저기 있는데
농약 호스를 누가 버렸습니다
농약호스도 굵기가 여러 종류 있는데 저 호스는 10미리 짜리입니다
호스를 버리는 이유는 새니까 버렸을겁니다
그런데 길이가 50미터 짜리라면 전체가 새지는 않을 겁니다
새는 곳을 잘라버리고 안새는 부분만 써도 되고
만약 길이가 짧다면 연결해서 써도 되니 주워 왔습니다
물로 깨끗이 닦고 가스통에 공기를 채우고
에어커플링을 끼우고 농약호스를 연결하고
호스 구멍을 들여다 보는데 갑자기 농약물이 분수처럼
튀어 나와 온몸에 범벅이 되었습니다
막현던곳이 공기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가 봅니다
하얀 농약물을 뒤집어쓰면 농약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납니다
긴 호스를 일일이 따라가면서 점검해 보니
중간에 두군데가 샙니다
다행이 새는 곳까지의 길이가 필요한 충분한 길이여서
자르고 커프링을 연결하고 시험 해 봤는데 쓸만합니다
2 구 에어 커플링이 국산이라고 해서 믿고 샀는데
에어가 샙니다
가짜 국산 같습니다
교환도 안되니 버려야겠습니다
2구 커플링을 못쓰게 되어서 가스연결 티관으로
다시 만들어서 테스트 중입니다
안새고 잘 연결 되었습니다
이제 날이 개이면 정비대를 만들고
차 아래 기어들어가서
언더코팅제를 하부에 뿌려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