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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공무원 무능한 공무원

산끝 오두막 2017. 6. 1. 09:48

 

어떤 건설업체가

아떤 관공서의 몇십억되는 도로공사를 수주 했습니다

 

관련감독부서의 계통은 이렇습니다

시공 관리 감독하는 부서는 

담당 감독관

그 위에 계장

그 위에 과장

그 위에 국장

그 위에 실장

그리고 최종 결재권자

 

자금을 담당하는 부서는

담당 경리관

그 위에 경리게장

그 위에 재무과장

그 위에 실장

 

예산을 배분하는 기힉실도 괸련이 있습니다

똑같은 계급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환경분야라도 관련되게 되면 환경부서도

똑같은 계급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각부서마다

관례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오고가는것들이 존재합니다

부서끼리 서로 오가기도하고

시공회사와 관리감독부서와 오가기도 하고

그래서 기준을 정해 주었지요

김영란 법이라고

 

여러분은 빨간불일때는 신호등 건너면 안되는것 다 아시지요

잘 지키시고 있나요

잘 지키는 편이라구요

그러면 안 지킬때도 있겠네요

김영란법 공무원들이 100퍼센트 지킬수 있을까요

 

수십억을 수주한 시공업체에게

감독관이 슬쩍 부탁을 합니다

이번 축제에 경품으로 냉장고 네대만 부탁합니다

감독관은

자신이 챙기는 것도 아니고 주민에게 나누어주는 경품이니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설과장이 시공회사에 전화를 합니다

이번 시민 제육대회때 에드벌룬 두개만 부탁합니다

환경부서에서는

오수관이 터졋는데 포크레인 이틀만 부탁합니다

 

이런 공무원들은

내부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능력있는 공무원이 됩니다

시민들도 좋아합니다

경품도 푸짐하고 체육대회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하수관도 즉시즉시 복구됩니다

 

시민의식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축제인데 경품도 없고 요란하지도 않고 조용합니다

사람들 올까요 좋아할까요

하수관이 터졌는데 금방 복구도 안되고 시간이 계속 지체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뭐하는 놈들이냐고 호통을 칩니다

 

국가 예산으로

축제에 경품을 흥첨망청 쓰도록 에산을 배분해 주는

기획예산실은 없습니다

어디 금고에 돈 넣어 두었다가 응급볼구할때

금방 꺼내다가 쓰는 국가예산도 없습니다

 

말은 응급복구 예비비라고 하지만

다 과정과 절차가 있어서 하루 이틀에 금방 집행 되지는 못합니다

 

그들이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그렇게 하는것을 그들만 욕하고 관리 감독하고

처벌하는것으로 근절 되는것일까요

 

우리는 어떤가요

공짜로 바라면서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그렇게 해주면 좋아하면서

내게 무엇인가를 안해주면 무능한 공무원이라고 비난하면서

남들에게 그렇게 해주는 공무원은 뭐라 하는것은 아닌가요

 

지리산을 오르는 길은 참 으로 여러 곳이 있습니다

 

시공첩체를 뜯어 먹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고

길도 다 다릅니다

시민은 시민대로 장비 빌려쓰고 마당 포장해 달라하고

국장이 시공업체에 부탁하는것을 감독관이 알턱이 없고

감독관이 시공업체와 술먹는 것을 국장이 알리가 없습니다

 

이번일도

재벌 총수와 최고결재권자의 거래를

관공서의 아랫사람들이 알리가 없고

아랫사람들은 통치자의 이름을 빌어

무엇인가를 요구하는데 최고결재권자는 그 거래를 알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기는 있습니다

 

지라산의 꼭대기는

사람들이 어디로 어느샛길로 정상적인 등산로로 오는지 훤히 알고 있습니다 

 

수십억 시공업체 사장

이분은 모든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기돈이 나가는 것이니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알고 있습니다

반대편은 서로 시공회사 뜯어먹느라 열중해서

시민도 감독관도 과장도 국장도 서로 얼마를 뜯어 냈는지

어떻게 뜯어 냈는지 잘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그 관리들은 경찰조서를 받게 되면

서로에 대한 분노가 치솟습니다

아니 저놈이 나모르게 그렇게까지 뜯어 먹었어

하 나쁜 놈이네

 

절대 서로 좋은 감정이 될수 없습니다

 

시공업체 사장은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 나라에서 계속 사업을 하려면

입을 뻥긋하는 날에는 생매장당합니다

 

국민이던지

공무언이던지

시공회사던지

관련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늘 그래왔습니다

고려시대도

신라시대도

조선시대도

 

이번에는

단지 도가 지나쳐도 아주 많이 지나쳤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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