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않은 일을 누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결혼하면 이렇게 하겠다
내가 아이를 낳으면 이렇게 키울거야
내가 거기에 가면 이렇게 할거야
나라면 저렇게 안할텐데
대통령이 되면 이렇게 하겠다
그런데 그 상황이 되보니
막상
그때가 되서 보니
정작 그곳에 가보니
내가 알고 생각했던 상황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앞섰던 그분들이
그렇게 못한 일이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대개 괜챦은 지도자는
주변 의견을 수렴하고
다른 분들의 견해를 청취하면서
충분한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 결정을 합니다
그게 훌륭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자기가 생각했던 것이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이르러 보니 아닌 것 같으면
그 약속
못지키게 되었다고 사과를 하고
주변의 충고와 여론에 따라 자기 생각을 바꿉니다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국민을 개 돼지로 알면
니들이 뭘 알아
내가 결정했고
내가 약속했으니
하늘이 두쪽 나도 난 지킬거야
니들은 날 따르면되는거야
이제
5년동안 자기고집을 밀어붙이는
사실은 자기고집이랄 것도 없는게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신분의 명을 거역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밤에
집에가면 도사님이 다 결정해 주시기때문에
주변에 충신들이
아무리 무슨이야기를 해봐도 소용없는 상황인데
그 충신들만 그런걸 모르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한자리 차지하려고 아양을 떠는건지
그건 알수 없지만
시작부터 전형적인
검찰출신 대통령의 고집스런 통치스타일을 보기시작합니다
아마
지지자들도
설마 저럴줄 몰랐는데 그런 마음이실겁니다
아니면
맹목적으로 믿음을 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잘못한다고 인정하는것은
자기의 선택이 잘못된거라는걸 인정하는것이어서
그분이 잘못한다고 인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너 나가
내가 거기 갈거야
완전 검찰 스타일이죠
어찌 되었든
대다수의 국민과 국가이익을 위해
안지켜도 되는 약속을
굳이 국민 핑계대면서
지키는 것처럼
말하는게 기분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