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일때와 하나일때의 차이점은
하나일때는 하나만 쓰지만
두개일때는 골라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게 무슨 차이인데
공구가 두개가 있습니다
필요할때 편한 것으로 골라쓰겠지요
친구가 두명 있습니다
필요할때 내게 유리한 친구로 골라 만나겠지요
차가 두대 있습니다
편하고 마음에 드는 시동 잘 걸리는 차로 골라 쓸겁니다
봉고차에 비해
산타페가 시동도 잘걸리고 금방 따뜻해지고
운전도 편한데다가 연비도 좋습니다
그래서 두 차가 있으면 산타페를 쓰려 합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산타페가 주행거리가 너무 많고 나이도 제법 들어서
자주 손봐 주어야 하는데
고장나면 수리비가 봉고에 비해서 훨씬 많이 듭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더 효율적인가
하나만 있으면 고민이 없습니다
올인하면 되니까
두개가 있으면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것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일까
주변에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아무도 없다면 선택할 것도 없지만
친구던 애인이던 직원이던
주변에 사람이 많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을 선택하려 할 겁니다
차는 선택 안되어도 그냥 말없이 기다려 주지만
사람은 선택 안하면 삐져서 떠날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차가 아니니
잘 대해 주어야 합니다
시동 꺼진차 처럼 무작정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혹시 인기가 좋아서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마구 대하시면 안될겁니다
이용해서도 안되고
떠나려 하는사람을 억지로 잡아서도 안됩니다
그게 무슨이야기인데
봉고차는 불편하다고 안타서 미안하고
산타페에게는 나이가 들고 힘도 든데 자꾸타서 미안합니다
둘다에게 미안하지만
어찌되었던지 나 편하자고 편한차를 자꾸 타려해서
내 자신에게도 사실은 조금 불편합니다
둘다 병들고 아프지만
끝까지 같이 가려 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시동 잘 걸리는 산타페라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영하 20도만 되면 시동이 잘 안걸리네요
키를 세번쯤 돌리고 나니
밧데리가 힘들어 하네요
혼자힘으로는 안걸릴 것 같습니다
점프를 해야 할 것 같네요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보험에 비상출동을 추가로 가입했는데 부르면 되지
그러게요
밧데리 약 7 만원 합니다
점프선 약 1 만원하지요
충전기도 한 2 만원 합니다
10 만원만 투자하면
한겨울에도 시동 안 걸릴 걱정 없는데
비상 출동 부르는것보다 그게 마음이 편합니다
보험금 냈으니 당연히 불러도 되는거야
그게 더 번거롭습니다
이 깊은 산속까지
그 분들을 오라 하는것이 더 기분이 안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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