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정하고
시간을 내서 스노우타이어를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야 재미로 하는것이니
30분이면 되겠지
물론 리프트에 들고 공구가 제대로 있다면
그 시간이면 되겠지요
리프트 없어도 공구 없어도 난 해낼수 있어
무슨 포뮬러 원 경주대회 타이어 교체하는것마냥
시간을 재가면서 바꾸고 있습니다
왜
그냥 얼마나 빨리 쟉키로 뜨고 휠너트 풀고
타이어를 바꿀수 있는지 해보는겁니다
첫타이어 교환한는데 10분이 걸렸습니다
음
40분이 넘게 걸리겠는데
앞 타이어는 쟉키로 들기가 어려우니 10분이고
뒷타이어는 5 분씩에 하면 되겠다
휠 너트는 정비센터에서 조일때 임팩으로 조이기 때문에
엄청 강하게 조여 있습니다
차 처음 구입할때 제공되는 펑크레바만 가지고는 안풀립니다
지렛대가 좀 길어야 합니다
파이프를 끼워서 길게 만들면 쉽게 풀립니다
발로 밟다가 레바가 튀어서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뭐야
지금 누가 개인이 타이어를 교환하는데
그러게요
여하튼 그렇다는 뜻입니다
30분안에는 교환이 안되겠습니다
겨울에 끼고 다니던 스노우타이어 휠이
축에 찡겼습니다
이유는 눈길에 소금을 잔뜩 뿌려서 축과 휠에 소금물이
스며들어 살짝 부식이 되면서 달라붙었는데
윤활제 뿌리고 망치로 두드리고 발로 차보고
별짓을 다해도 안빠집니다
쳇
30분이 뭐야
그냥 기다려야겠습니다
기계와 공구는 무리한 힘을 가하면 안됩니다
아
물론 사람도 그렇습니다
무리한 힘을 가하면 안됩니다
망가집니다
빠른시간 교체는 그만두고
여유롭게 하기로 했습니다
무슨 시합하듯이 하번 해보고 싶었는데
한참을 기다린다음에
타이어 네짝을 다 교환했습니다
시간을 보니 1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이만하면 준수해
눈도 없는데
스노우 타이어 닳는게 아까웠는데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