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하시는 분과
친해지니 이런 저런 숲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용어가 가물거려서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육묘간벌-어린 수종을 잘 기르기 위해 솎아내는 것을 말함
수집간벌-어느정도 자란 수목을 솎아내는데 굵은 나무는 수집해서 목재로 판매 하는것을 말함
수종갱신-일정지역 모든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다른나무로 다시 조림을 하는것을 말함
벌 목-수종갱신을 위해 일정지역의 모든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
미 래 목 - 미래에 수십년을 보고 키우려하는 나무(노란색 페이트로 표시함)
특 수 목 - 특별한 곳에 사용되는 나무로 값이 비쌈
지금 오두막 근처에서
하는 작업은 수집간벌이라고 합니다
군데 군데 노란 페인트 칠이 되어 있는 나무는
물푸레나무 피나무 다릅나무들이랍니다
물루레 나무는 나무를 잘라서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이 파래져서 물푸레나무라고 한답니다
잠깐 동안의 대화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며칠전 전기설비업체분에게서는 접지와 저항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전기설비업체 사장님은
건축공사장에 가면 전기업자라고 푸대접 받는것이
속상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에서는
스스로 대접받는 직업에 종사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할까
의사도
변호사도
공무원도
그런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무엇을 하던지 서로 남의 직업이 좋아 보이거든요
시공회사일을 도와 줄때
잡부라고 하지요
막일 하시는 분이 그런 말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전기업자는 별로 힘든일을 하지도 않으면서
일당은 우리의 두배나 받는다고
부럽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것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나무를 자르든
전기를 배선을 하든
혼자 집을 짓던
그냥 난 내일이 좋아
난 내 직업에 자부심이 있어 그럴수는 없을 까 생각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