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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만들기(물레방아)

산끝 오두막 2013. 4. 8. 08:44

생각이나

글이나

말이나

그림으로는 참 쉽습니다

 

실제로 무엇인가를 만들려면 과정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이 있어야 

무슨 행동인가가 시작 될겁니다

 

수차를 만들려고 할때

얻어다 놓은 수로관 이란 표현을 했는데

수로관을 일단 마당까지 가져와야

물레방아를 달고 알터네이터를 달고

브이벨트를 걸고 해 볼텐데

수로관이 미도 좀 떨어진 곳에 가져다 놓았으니

마당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생각은 간단합니다

포크레인 시동은 건다

수로관 있는데 간다

수로관을 포키에 매달은 경운기추레라에 싣고 온다

 

시작해 봅니다

포키 시동은 건다

시동인 안걸립니다

밧데리도 있고 연료도 얼지 않았는데

틱틱하면서 안걸립니다

밧데리 단가가 접촉이 잘 안된겁니다

밧데리 단자를 교환합니다

 

이게 무슨 4월7일 날씨일까요

어디는 벗꽃이 화사하다는데

 

 

 

 

 

 

납으로 된 밧데리 단자는 부식이 되거나

틈에 이 물질이 들어가면 접촉이 잘 안되어서

스타팅 모타가 잘 안쳐 질수도 있습니다

새 단자로 깔끔하게 교환합니다

시동이 잘 걸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름도 없네요

대충 석유를 남은 걸 모아서 부어 보려고 모으고 있습니다

디젤엔진에 석유(등유) 넣으면 안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기름이 다름니다

석유(등유)는 윤활유나 첨가제가 없어 깨끗합니다

난로나 보일러에  넣는 것인데 차에 넣으면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경유를 석유(등유)넣는 난로에 넣어도 난리가 납니다

궁금하시면 경유를 난로에 넣고 불을 피워 보시면 됩니다

 

찌거기가 많으므로

양파망을 이용해서 걸러서 넣어 보려고 합니다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안치우려 했던 처마아래 눈을 치웁니다

눈이라기 보다는 얼음을 빠닥빠닥 긁어 내고 있습니다

 

 

 

 

 

 

 

경운기 추레라를 포키에 연결하려고

끌어 내고 있습니다

포키를 쓰시려면 꼭있어야 하는게 견인바 하고 체인입니다

이 두가지는 아주 중요한데 왜 중요한지

조금 있다 보시게 될겁니다

 

 

 

 

 

 

5월달에는 눈안오겠지요

얼음을 저정도만 긁어 놓아도 잘 녹을 겁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5월 초에도 땅속을파면 얼음이 나옵니다

저 부러진 처마도 언제 고쳐야 하는데

시간이 없네요

 

 

 

 

열심히 가려고 하는데

뚝 소리가 나더니 트랙이 벗겨 졌습니다

수로관 하나 가져오는데 과정이 이렇게 길고 험난하네요

말은 참 간단했는데

수로관 가져와서 수차 만들기

 

 

 

 

 

 

트랙 쉽게 끼우기편에서 길게 설명 드렸으니

그냥 사진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깔깔이와 클램프 두개면 그냥 간단히 쉽게 편안하게

트랙을 끼울수 있습니다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와이어 걸어 붐대로 당기기

텐션바 구리스 빼고 빠루로 밀어 넣기

뭐 무슨 방법을 쓰셔도 좋은데

이것 저것 다 해본 바로는 저 방법이 덜 위험하고 편안하고

아주 쉬운 방법이었습니다

 

 

 

 

 

트랙을 끼우고

텐션바에 구리스를 주입합니다

텐션에 구리스가 빠지면 트랙이 헐거워져서 잘 벗겨지는데

오래된 차는 구리스가 잘 빠져 나갑니다

트랙이 팽팽해 졌습니다

당분간은 안벗겨 질겁니다

 

 

 

 

 

 

이제서야 수로관 있는데로 출발합니다

출발에만 세시간이 넘게 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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